<감사의 말> 역사문화학회 회원 여러분께, 우리 학회는 지난 2019년 6월 21일(금)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순천향대학교 대학본부 1층 스마트홀에서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진흥원과 공동으로 2019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우리 학회 회원분들과 발표자, 토론자, 사회자분들, 그리고 이번 학술대회를 빛내기 위해 우리 학회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진흥원 심경석 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지역 체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방 사회의 재편(Reorganization of Local Society and Culture in the Perspective of Regional System)”이라는 주제로, 지방 사회와 지방 문화의 변동을 광의의 지역 체계라는 관점과 이론 틀 속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해보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과 중국, 한국의 각지에서 오신 발표자와 토론자분들을 모시고, 제1부에서는 “동북아 지역 체계와 지방 문화”라는 주제 하에, “통신사와 한·일 어류지식의 교류: 일본의 <동의보감> 물고기 연구 I, 1636-1717”와 “삼국-남북국시대 남양지역 경관 변화양상 검토: 신라와 당 교류를 중심으로”, 그리고 “한국 개항 후 재래상품 수출과 근대 아시아시장”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국경을 넘어선 지방 간 관계 및 국내 지방 간 관계 속에서 지방문화의 변동을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2부에서는 “물적 인프라 변동과 지방 사회·문화”라는 주제로, “근대 중국 내 무역네트워크의 역사 재건: 개항장에서 지방시장까지”와 “광역 체계의 변동과 지방 민간 지식의 변화: 강원도 평창 진부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통 및 제도 변동에 따른 중국과 한국의 지방 사회의 대응과 그에 따른 문화 변동의 특징과 의미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았습니다. 제3부에서는 “근대 문화 변동과 지방 사회”라는 주제 하에, “해방 이후 농촌 상례조직의 재편과 마을의 변화”와 “경독(耕讀): 중국 촌락의 쇠퇴와 재건”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근대로의 전환기에 한국과 중국의 마을과 촌락 수준에서 발생한 사회문화적 변화의 특징과 그 의미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체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방 사회의 재편”이라는 주제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면서도 다각적인 접근이 시도됨으로써, 국경을 넘어서 동아시아의 지방 사회와 지방 문화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위한 종전의 연구성과를 진일보시킬 수 있는 보다 생산적이고 유의미한 학술적 실천이 이루어졌다고 굳게 믿습니다. 학기말이라 매우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을 포함하여 전국 경향 각지에서 불원천리하고 참석해 주신 발표자와 토론자, 사회자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건승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사문화학회장 홍석준 배상 |